[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KBS 2TV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의 완소커플 서도영(왕기백), 박채경(구미호)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은 27일 방송될 예정이다.
서도영과 박채경은 지난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 장면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에서는 결혼식 장면인 만큼 김수미, 임채무, 이정, 김동욱, FT 아일랜드 이재진, 소녀시대 유리, 수영 등 전체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여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방불케 했다.
서도영과 박채경은 그 동안 결혼을 극구 반대해오던 어머니 김수미(심말년)와 아버지 임채무(구국)에게 허락을 받아낸다. 이후 두 사람은 혹시라도 이들의 마음이 변할까 두려워 서둘러 결혼식을 하고 싶어하고, 김수미는 결혼 허락의 조건으로 꼭 자신의 호텔에서만 결혼을 해야 한다고 선언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러나 호텔 연회장은 당일 오후 9시 외에는 이후 3개월 동안 예약이 차있어 서도영과 박채경은 당일 결혼을 결심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텔 식구들의 도움을 받아 당일 결혼을 하는 서도영과 박채경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채경은 "기백과의 커플연기가 오래돼서 그런지 정말 시집가는 기분이다. 앞으로 기백과 알콩달콩 신혼이야기와 미호의 험난한 시집살이도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교욱 PD 역시 "미호와 기백의 결혼을 계기로 우리 시트콤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더욱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은 KBS 봄 개편을 맞아 3월 31일부터 저녁 7시 4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서도영-박채경의 결혼식. 사진제공=드림쿠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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