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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cast] 190411 SBS Power 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목)’씨네 초대석’ (신구, 유리)
해외 팬
피고인
파트너 복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강산에)
선생님들의 놀라운 연기
이 장면
클로징 멘트
credits & source : SBS Power FM <박선영의 씨네타운>, Podcast, jiji3104 @Baidu Cloud
■ 어록
해외 팬
[선영] 해외 팬들도 많이 보러 오시죠? [유리] 네. 그래서 처음엔 좀 걱정이 됐었는데, 아무래도 언어가 다르니까. 근데 이제 장르가 코미디가 있으니까 같이 그래도 웃어주시고 또 알아봐 주시더라구요. 몇 번, 감사하게도 언어가 잘 이해가 잘 안돼서 그런지 두 번 세 번 와 주시고. 그래서… [선영] 감사하시죠. [유리] 예, 감사하죠. 흐흐흐.
피고인
[선영] “드라마 ‘피고인’ 재밌게 봤어요. 연기 신 들인” 지성씨, 엄기준씨랑 함꼐 했는데 유리씨 어떠셨어요? 조언도 해주시던가요?”. [유리] 아, 네. 촬영할 때 당시 되게 많이 따듯하게… 좀 두 분 다 근데 따듯한 카리스마의 뭔가 아우라가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좀 더 미숙하다 보니까 많이 가르쳐 주시고, 또 얘기도 여러 번 많이 나누고, 제가 불편한 걸 좀 내색하지 못했을 때도 그냥 알아차려 주세요. 그래서 “한 번 더 테이크 가도 괜찮으니까, 너 한 번 더 해 볼래?”라고 이렇게 기회도 주시고. 정말 너무 좋았죠.
파트너 복
[선영] 되게 파트너 복도 많으신 것 같애요. 이번엔 또 신구 선생님 또 이순재 선생님이랑 같이… [유리] 아 정말… [선영] 연극을 처음 도전하셔서 그렇게 됀 거잖아요. [유리] 네. 아직도 좀 믿겨지지가 않아요. 왜냐면 저한테는 연극이 또 첫 데뷔 무대이니까, 이번 작품이. 근데 그런 작품의 선생님들, 기라성 같은 선생님들하고 같이 한 무대를 밟고 서서 뭔가 서로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정말 믿기지가 않죠 아직도. [신구] 근데요, 처음 무대에 서는 배우 같지가 않아요. 원래, 워낙 무대에서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전혀 신인 같은 느낌이 없고, 대사도 뭐… 아주 상큼하게 잘해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강산에)
[선영] 저희가 두 분께 미리 어떤 음악을 드리면 좋을까요? 여쭸는데, 1부 끝곡으로 유리씨의 추청곡, 강산에씨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유리] 네. [선영] 의외의 신청곡입니다. [유리] 아하하. [선영] 왜죠? [유리] 아… 어, 저 거의 초등학생 떄였던 것 같은데요, 처음으로 샀었던 앨범하고 테이프가 강산에 선배님의 앨범이었어요. 그 앨범속에 있는, 원래 ‘삐따기 처럼'(삐딱하게?)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곡은 저 인생곡 같은 곡이에요. [선영]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유리] 에. 슬플 떄 힘들 때 늘 듣는… [선영] 아 진짜? [유리] 에. [선영] 가사를 또 주의하면서 들어봐야겠어요.
선생님들의 놀라운 연기
[선영] “유리씨, 선생님들의 메소드 연기에 놀란 적이 있다고요?”. [유리] 아, 예. 뭐 선생님들이 이제 호통을 치는 연기가 있는데, 처음 연기했을 때 저도 모르게 이케 막 팽팽한 신을 만들어야 되는데 캐릭터끼리. 그거 톤의 그… 뭐라고 그래야 될까 분위기가, 아우라가… [선영] 너무 혼내셨나요? [유리] 아니 그거 또 아니요. “뭐?”. 한 던어요. 근데 그게 너무… 제가 갑자기 주눅이 드는 거예요. [선영] 어떻게… 막 소리를 크게… 글쎄요, 저 연기를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뭔가 소리로 겁을 주셨나? 아니면 분위기가… [유리] 아니요, 그게… [신구] 상황이 이제 그렇게 된 거죠. [유리] 네. 그런데 이제 거기에 푹 빠져 있다 보니까… 팽팽한 신을 만들어야 되는데 캐릭터로써는. 그런데 이제 갑자기 권유리로써 너무 당황스러운 거예요. 무섭고. 그래서 헷갈리었었던 그런 게 있었죠. [선영] 선생님이 좀 평소에 유리씨도 많이 챙겨주시는 편이시죠? [신구] 뭐 챙겨주지 못해요. 본인이 잘해요. 아주… 앙큼하게 잘해요. [유리] 앙큼… 흐흐흐. [선영]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요.
이 장면
[선영] “이 장면은 꼭 봐주세요 하시는 고런 장면 있으신가요?” 질문 주셨는데요? 선생님은 혹시 어떤 장면이… [신구] 뭐 어차피 처음부터 끝까지 보실테니까 오시면은. 근데 이제 아까도 얘기했지만 “감기 걸리지 마”, 그게 뭐 일상적인 얘기 아니에요. 근데 역극 내에서는 그게 사람 마음을 좀 흔드는 것 같아요. [선영] 흠… 유리씨는 어떤 신을 좀… [유리] 저도 그 장면이 되게 마음에 와 닿죠. 왜냐면 일단 너무 까칠하고 고집불통인 할아버지의, 어떠한 말도 통하지 않는 그런 철벽 같은 할아버지였는데, 할아버지의 방식대로의 그런 마음, 온정이 느껴지는 그 문장이 딱 한마디가 “감기 걸리지 마”거든요. 그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이렇게.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TEXT : jiji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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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source : SBS Power 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선곡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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