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싱유’로 새해 가요계를 접수하고 있는 소녀시대가 오늘 저녁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 전원 출연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에 고정 출연 중인 멤버 유리와 수영을 비롯하여 시트콤에서 볼 수 없었던 다른 멤버들 모두가 한데 출연하는 것. 이들은 그 동안 유리와 수영이 스케쥴 틈틈이 시트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기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며 시트콤 연기에 대한 관심을 가져 왔으며 연말의 바쁜 스케쥴로 상대적으로 시트콤 활동에 뜸할 수밖에 없었던 유리와 수영과 함께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전격 출연할 것을 결정하였다.
현장을 맡은 조준희 감독은 멤버들 모두 자신들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고 연기 전문 엔터테이너가 아님에도 NG가 별로 없었을 정도로 진행이 매끄러워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전해 왔다.
유리와 수영을 제외한 나머지 소녀시대 멤버들은 오늘 방송에서 ‘불광동 칠공주’로 활약한다. 거침없는 여고생 집단으로 등장할 이들은 극중 이백(이정)과 삼백(김동욱)을 괴롭히다가 한 때 자신들 보다 우세했던 유리와 수영을 맞닥뜨리게 된다는 설정. 유리와 수영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백(이재진)의 형인 이백과 삼백이 이들로부터 돈을 빼앗기는 등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을 보자 ‘화려했던’ 과거를 되살려 ‘칠공주’들을 가뿐히 제압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무대에서 넘치는 끼와 열정을 보여주는 이들의 연기 실력은 어떨지 자못 기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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