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 - 발랄 - 애교…'소ㆍ녀ㆍ시ㆍ대'와 함께 행복의 나라로 떠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굩" 여성 9인조 소녀시대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scblog.chosun.com/kbasser, 한복협찬=박술녀한복>
"2008년 소녀시대가 달린다!"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여성 그룹 전성시대를 연 소녀시대가 2008년 새해 각오를 밝혔다. 소녀시대는 "2007년을 맞이할 때는 데뷔를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그 숙제를 해결한만큼 2008년에는 열심히 달리는 일만 남았다"며 "멤버 모두가 같은 각오를 갖고 있는만큼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소녀시대는 신인상과 함께 인기상을 거머쥐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무대에서 보여준 여러 안무가 사랑을 받으며 소녀시대란 이름을 팬들 가슴 깊숙히 각인시킬 수 있었다.
독자들을 위해 곱게 한복을 차려입었는데 일부 멤버는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같이 숙소 생활을 하다보니 감기 같은 병은 돌림병이 되어 버린다. 감기가 팀에서 완전히 떨어지기까지 한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며 "하지만 청소, 설거지 등을 컨디션 좋은 사람이 더 많이 하니까 오히려 병이 멤버간의 팀워크를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수다가 이어진다.
한복을 입으니 행동이 조심스러워지는지 약간 풀이 죽어 있다. 하지만 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노래를 틀자 이내 멤버 전원이 몸을 흔들며 10대의 발랄한 소녀들로 변한다.
새해 시작과 함께 소녀시대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소녀시대'를 통해 신구 조화를 이뤄낸 만큼 이달 중순 후속곡을 선보이며 새로운 인기 몰이에 나설 계획. 멤버 효연은 "후속곡을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소녀시대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스케줄이 없을때면 전원이 연습실에 모여 안무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소녀시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아시아 스타로의 도약을 위해 활동 범위를 해외로 넓히는 것. 상반기에는 국내 활동을 통해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우뚝 선 뒤 차츰 일본 중국 등을 공략하며 팬층을 아사아 전역으로 넓힐 예정이다. 멤버들은 "무대에서 저희가 보여드리는 생기 발랄한 모습을 보고 힘을 내 2008년에는 모두에게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고 스포츠조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 이정혁 기자 scblog.chosun.com/jjangg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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