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 포럼에 힙합가수 크라운제이와 10대 댄스그룹 소녀시대가 등장했다.
대신증권은 2008년 증시를 전망하는 리서치 포럼에 신세대에 인기있는 가수들을 초빙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19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리서치 포럼에서 대신증권은 오찬 직후 가수 이승훈, 크라운제이, 소녀시대의 공연을 잇달아 펼쳤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소녀시대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리서치 포럼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것을 유심히 봐달라"고 주문했다. 리서치 포럼에 흥미꺼리가 가미됐지만 주요 포인트는 다양한 콘텐츠란 설명이다.
이날 포럼에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60여명의 애널리스트를 소개하는 홍보동영상을 상영,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내년 유망업종 22종목과 장기투자 유망종목 7개를 선정하며 자식을 취업시키고 싶은 종목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색 이벤트의 효과 덕분인지 이날 포럼은 성황을 이루었다. 500여석의 좌석이 꽉차 추가라 100석 이상의 자리를 옆방에 마련할 정도였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보통 리서치 포럼을 하면 점심을 먹자마자 일어나는데 이날은 중간에 자리를 뜨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어쩌면 이번 포럼이 증권가의 유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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