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대신증권이 인기 연예인 등을 초청한 이색 투자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대신증권은 19일 서초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우수 개인고객, 펀드매니저, 해외기업 IR 담당자 등을 초청해 `숨은 진주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투자자 포럼을 개최했다.
당초 4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 포럼에는 500여명의 투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은 `자식을 취업시키고 싶은 기업 7선' 등 흥미로운 투자설명 자료도 있었지만,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 덕이 컸다.
오찬을 겸한 공연에서는 인기가수인 `크라운J'와 이승훈씨 등이 출연해 `그녀를 뺏겠습니다', `비 오는 거리' 등을 불러 투자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해 화려한 춤과 노래로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 등을 선보이자 포럼이 열린 홀 안은 여느 공연장 못지 않은 열기로 가득 차는 듯했다.
포럼에 참여한 투자자 최모(36)씨는 "투자자 포럼이라고 해 딱딱한 분석자료나 발표회 등만을 연상했는데 인기 연예인 등의 공연이 곁들여지니 훨씬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대신증권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혁신과 파격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었는데 투자자들이 의의로 좋은 반응을 보여준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영상취재,편집 : 서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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