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TV|박진희 기자] 스포츠서울TV는 ‘아하! 인터뷰’를 통해 전국을 강타한 소녀 열풍의 주역 소녀시대를 만났다. 지난 1일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소녀시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9명의 소녀들은 오늘(19일) 음반 녹음 작업에 추운 날씨도 잊은 듯 보였다.
이승철의 히트곡 ‘소녀시대’를 리메이크한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곡인만큼 “최근 전에 없던 30~40대 팬들이 생겼다”며 함박웃음을 짓는 멤버들은 팀명만큼이나 소녀다웠다.
‘어리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도 감추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유력한 신인상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더걸스에게 상을 양보해야 했다. 아쉽지 않나?”라는 질문을 해보았다.
“받고 싶은 상이었기 때문에 기대도 많이 했어요. 그 순간에 긴장도 많이 했는데… 아쉬울 뿐이에요. 하지만 아쉬운 것, 그 뿐입니다. 그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어요. 그날 저희는 축제를 함께 즐겼어요. 다음에 더 좋은 상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모범답안이라고 해야 할까? 섭섭함은 감추지 않되 신데렐라 같은 마음씨가 예쁜 여고생들은 후일에 신인상보다 더 큰 상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접었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기대했던 신인상을 대신 거머쥔, 곧잘 비교되는 원더걸스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올해 ‘MKMF뮤직페스티벌’ 수상 후보중 가장 치열했던 부문이 신인상 여자그룹 부문이었다. 덕분에 신인상 여자그룹 부문 후보들의 배틀 무대는 볼만한 이벤트이기도 했다.
“저희를 포함한 올해 신인상 여자그룹 부문 후보들을 경쟁 그룹으로 볼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팀별로 각자 개성이 너무 뚜렷해요. 음악 장르, 비주얼 콘셉트 등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비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봐주시면 좋겠어요” 여고생답지 않게 정확한 분석과 똑 부러지는 의견이다.
“아쉽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녀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소녀시대’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한다. 후속곡 오버랩 계획도 잠시 미뤄둔 채 당분간은 팬심 잡기에 주력할 듯 보인다.
발표한지 20일 남짓 되어가는 정규 1집에는 강타 황성제 이재명 Kenzie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댄스, 발라드, 하우스 뮤직 등이 참여해 9곡의 신곡과 첫 싱글 수록곡 2곡이 수록, 총 11곡이 담겨있다. 곡수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시시각각 다가올 소녀시대의 한걸음,두걸음… 전진에 기대를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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