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새롭게 선보인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의 신인군단이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5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극본 마석철 김용래 방봉원, 연출 이교욱 조준희)'에는 김수미, 임채무를 제외한 나머지 배역에 신인들이 대거 투입돼 방송 전부터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로맨스를 형성하게 될 주인공 서도영(왕기백 역)은 '봄의왈츠'로 주목받은 바 있지만 상대역 박채경(구미호 역)은 '아이엠 샘'에서 이름을 처음 알린 신인이다. 셋째 아들 김동욱(왕삼백 역) 역시 '커피프린스 1호점'이 유일한 대표작이며, 넷째 아들 이재진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의 왕초보 연기자다.
호텔종업원으로 출연하는 한태윤(박상미 역)과 정다영(채수정 역)은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신인이며, 소녀시대 출신 최수영과 권유리는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새내기 들이다.
이렇게 신인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보니 연기력에 대한 불신이 제기될 수 밖에 없었지만 첫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이다. 박채경은 발랄하고 귀여운 분위기의 구미호를 잘 소화해 냈으며, 김동욱 역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가장 우려의 대상이 됐던 이재진, 최수영, 권유리 등 또한 무난한 연기로 보답했다.
한편, '못 말리는 결혼'은 첫 방송에서 6.7%의 시청률을 기록해 8.2%를 기록한 '김치 치즈 스마일'을 위협했다.
['못 말리는 결혼'에 출연한 박채경(위), 이재진, 권유리, 최수영. 사진=KBS 화면캡처]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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