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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cast] 190403 SBS Power 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수) 씨네 초대석 (소녀시대 수영)
1. 명랑공주
2. 그것 또한 내 삶이다
3. 밥상 차리는 남자
4. 가장 기분 좋았던 말
5. 능력자 최배우
6. 유리 + 눈물
7. 일본어
8. 다나카 슌스케
9.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가장 좋아하는 장면 (1)
10.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가장 좋아하는 장면 (2)
11. 소녀시대
12.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13. 좋아하는 음식은 죽을 때까지 먹는다
14. 고마운 멤버들
15. 결혼
16. 예비관객분들께
credits & source : SBS Power FM <박선영의 씨네타운>, Podcast, jiji3104
■ 어록
명랑공주
[선영] 그래도 명랑발랄한, 깨발랄한 수영씨 기대한다는 청취자분도 많이 계시구요. [수영] 언제 적… [선영] 하하하. 언제 적. 아 데뷔 12년차니까. [수영] 네. [선영] 옛날 얘긴가요? 2008년도쯤 얘긴가요? [수영] 2007년도 얘기죠. ‘명랑공주’라는 별명을 붙여 가지고 할 때였는데… 아유, 언제 적… [선영] 요즘은 뭐라고 불러 주시나요? 팬 분들이? [수영] 그냥 수영아 하시던데요. 네. [선영] 그렇구나.
그것 또한 내 삶이다
[선영] 아이돌 지망생들한테 해 주셨던 이야기 기억 나세요? [수영] 음… 너무 많은 얘기해 가지고 제가. [선영] 뭐 “생각하는 곳까지 올라가지 못해도 그것 또한 내 삶이다”. [수영] “내 삶이다”. 아이고 크크크. [선영] “남다른 길을 가려고 나다운 길을 잃지 마”. [수영] 아아… 이렇게 하니까 되게 약간 랩 같네요. 라임이 딱딱 맞네요. 남다른, 나다운, 이렇게. [선영] 오오~ [수영] 이런 말을… 저 했네요. 근데 이거 되게 요약을 잘해 주신 것 같애요. 한마디로. 근데 그 친구들이 너무 이렇게 데뷔를 해서 성공을 할려고 되게 이렇게 열의에 차 있고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되게 보기 좋더라구요. 보기 좋은데 혹시나 인제 또… [선영] 그쵸. [수영] 노파심이죠 이거. 어떡하죠? 아하하.
밥상 차리는 남자
[수영] 가족 드라마를 너무 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김갑수 선생님, 그리고 김미숙 선생님이 제 부모로 출연 결정하셨다고 하셔서, 아 평생에 한 번 이 두 분 옆에서 연기를 맞춰 보고 또 배워 볼 수 있을 까 하는 욕심이 좀 생겼어요. 그래서 결정했는데, 막상 50부작 내내 두 분이랑 마주친 기억이 별로 없어요. 흐흐. [선영] 아아. 정말, 진짜 가족 같은데요. [수영] 네. [선영] 잘 못 보고. [수영] 네, 불효 막심한 딸이었죠 제가. [선영] 50부작이나 됐었구나. [수영] 에, 되게 오래 동안 했던 작품이에요. [선영] 그렇게 긴 호흡으로 뭔가 하는 것도 되게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수영] 에, 저한테는 되게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되게 길더라구요, 50부작이 생각보다. 흐흐.
가장 기분 좋았던 말
[선영]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은 뭐였어요? [수영] 음, 주변에서 그렇게 모니터 찍어서, ‘내 생애 봄날’ 처음 나갔을 때 모니터 사진 찍어서 보내 주면서 “이거 너야?” 이렇게 왔던 적이 있었어요. 근데 저로 안 보인단 얘기인 것 같애서 그 말이 되게 좋더라구요.
능력자 최배우
[선영] 아니, 저도 좀 찾아봤는데, 감우성씨는 또… [수영] 네. [선영] “수영씨는 눈물 빨리 흘리는 건 기본이고, 왼쪽과 오른쪽 자유자재로 흘리눈 신기한 능력이 있다”. [수영] 하하하하. 아 이건 저도 되게… 이거 왜 그랬냐면 그때 선배님이랑 저랑 이렇게 두 샷이었고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이었는데, 제가 오른쪽에 앉아 있었는데 선배님이 “눈물을 닦아주기가 왼쪽 손이 편할 것 같으니 왼쪽 눈으로 흘릴 수 있을까?” 라는 농담으로 리허설 할 떄. 선배님도 인제… [선영] 그쵸. 당연히 농담이겠죠. [수영] 농담으로 꺌꺌꺌꺌 대면서 [선영] “왼쪽으로 흘려 드릴게요”. [수영] 그러면서 저도 인제, 아, 오른쪽이다. “오른쪽 눈으로 제가 흘려 드릴게요” 막 이러면서 농담으로 그런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진짜 슛 들어갔는데 오른쪽으로 눈물이 나는 거예요. [선영] 어머어머. 어머어머. [수영] 그래서 저도… 할 떄 우연이었어요. [선영] 이 사람 무서운 사람이시네. 눈물까지 연기를 조절할 수 있고. [수영] 컷 하니까 인제 선배님이 “와, 너 진짜 신기하다” 이러시면서 그걸 인제 이터뷰 떄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지금까지 저렇게 남아 있네요.
유리 + 눈물
[선영] 같은 멤버들도 연기 많이 하시잖아요. 윤아씨도 그렇고 유리씨도 그렇고. 유리씨는 눈물 연기가 제일 어렵대요. 조언해 주세요. 하하하하. 뭐라고 하면 될까요? [수영] 뭐라고 조언할 입장은 안되는 것 같구요. 아아, 유리씨 또 눈물 연기도 잘 하지만 또 밝은 캐릭터 너무 잘 어울리잖아요. 꼭 한 번 정말 코믹한, 제대로 된 코믹 캐릭터 헌 번 만나는 거 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선영] 어어. 수영씨는 원래 눈물 좀 많이 잘 흘려요? [수영] 저 원래 많았거든요. 근데 요즘에 좀 많이 없어진 것 같애요. [선영] 왜요? [수영] 으응, 모르겠어요. 유미가 영화에서 그런 말을 해요. “현실감각이 없어졌다”라는 말을 해요. 되게 큰 아픔을 겪어나서. “난 요즘 꽃이 별로 안 예쁘다. 뭔가 현실감각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아”란 대사가 있는데, 제가 요즘 약간 그런 것 같애요. 좀 현실감각이, 안 좋은 쪽은 아닌 것 같고 그냥. 현실감각이 없어졌는데 저는 이 상태가 되게 좋아요, 제가 이런 상태인 게. [선영] 감정을 막 이렇게 휘둘리거나 그러고 싶지 않은 상탠 건가요? 외부요인으로부터. [수영]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좀 제 현실이 좋든 싫든 그 현실에, 에, 좀 영향받고 싶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나는 좀 나대로 싦을 살듯… 그래서 그런지… 그치만 뭐 슬픈 영화나 이런 거 보면 눈물 흘리는데, 제 상태나 어떠한 일에 있어서 이렇게 막 쉽게 눈물 흘리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요즘 보면. [선영] 뭔가 유미랑 약간 닮은 느낌이 있네요. [수영] 저랑 되게 비슷해요. [선영] 그러게요. 듣다 보니까 또. [수영] 네.
일본어
[선영] 언어소통이 우선 좀 어렵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왜냐면 다 올로케 일본에서 찍으셨고. [수영] 네. 제가 12살 때 일본에서 먼저 데뷔를 했었어요. 그래서 사실 너무 어렸을 때 배운 언어라 그런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수 있는 세컨드 랭귀지 같이 된 것 같애요 일본어가. 그래서 그런지 사실 언어소통한 데 불편함은 없었구요. 아무래도 오히려 일본 배우 분들이 더 불편하셨을 것 같애요. 현장에서 한국어를 주로 썼다 보니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하면서 혼란스러운 눈빛을 자주 보내시더라구요, 일본 배우 분들이. [선영] 아니 근데 일본어를 되게 편안하게, 정말 연기에 전혀 어떤 어색함도 느껴지지 않게 너무 잘 하셔서 더 저도 유미에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애요. [수영] 아무래도 대사의 한 80퍼센트 정도가 일본어여서 저도 되게 놀랐어요. 감독님한테 “도대체 어느 정도의 실력인 일본어를 구사하는 여성인지 생각하셨기 떄문에 이렇게 80퍼센트나 일본어로 대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겠냐?” 했더니 “어 수영씨 정도 구사하는 일본어 실력이면 좋겠다”라고 하셔서 저도 처음에는 “아, 어색한 일본어를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오히려 그게 한 80퍼센트 정도를 제가 어색한 일본어를 계속 구사하면 좀 관객 분들의 몰입을 방해할 것 같단 생각도 들어서 그냥 제 있는 그대로 그냥 했던 것 같애요. 제 발음 중에 뭐 어색한 부분은 어색한 대로, 뭐 일본인처럼 들리는 부분은 그런 대로 좀 편하게 일본어 대사를 했던 것 같애요.
다나카 슌스케
[선영] 지금 포스터에 나와 있는 저 분은 일본 배우시죠? [수영] 네. [선영] 누구시죠? [수영] ‘다나카 슌스케’라는 배우인데요, 저 친구도 현재… 그룹으로 활동 중인 배우예요. [선영] 아아. [수영] 그리고 주로 영화에서 약간 살인자 역할을 많이 했었어요, 허허허. [선영] 세상 따듯하게 나왔는데 저 작품에서. [수영] 네. 그래서 저도 처음에 다나카 군이 역할한다고 했을 때 출연작을 좀 찾아봤더니 너무 센 캐릭터를 계속 해서 “어,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난 데 성격이 너무 소탈하고 너무 밝고, 그냥 저랑 또 동갑이다 보니까 너무 친구처럼. 네, 제 유일한 일본인 친구… [선영] 아아 진짜요. [수영] …가 되어 줘서 “앞으로 이렇게 따뜻한 영화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더니 “자기도 이 영화를 계기로 많이 들어왔으면 좋게다”라고 하더라구요. [선영] 흠. 일본어 하시는 장면 살짝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죠? 저 남자와. [수영] 하아앗. 어, 이거요? 그냥 일본어로 나눠요 대사를. 에, 궁금하시면 내일 개봉하는 영화로. 으흐흐흐. [선영] 어머 또 이렇게. [수영] 네, 확인 부탁드립니다. [선영] 일본어로 “‘막다른 골목의 주억’ 많이 보러 와 주세요”라고 부탁드려도 될까요? [수영] 明日、公開になる「デッドエンドの思い出」、応援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선영] 아아 이봐 이봐.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몰라. [수영] 劇場で!お願いします.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가장 좋아하는 장면 (1)
[선영] “‘막다른 골목의 주억’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을까요?”하고 ㅅㅇㅈ 씨. [수영] 저는 사실 그 유미가 헤어진 남자친구 집에 갔다가 나와서 호텔까지 가서 여동생이랑 통화를 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 장면이 되게 담담하게 털어내려는… 감정으로 잘 찍힌 것 같애서 저 그 장면이 제일 좋았구요. [선양] 네. [수영] 그리고 꽃집에서 꽃을 사고 걸어오면서 “니시야마”랑 대화하는 장면. 그 장면, 원 테이크로 2 번 정도만에 간 장면인데, 정말 모든 스탭들이 다 숨 죽여 가면서 이렇게 찍은, 야외였는데 또 다른 소리 없이 휴식 없이 잘 돼서, 그리도 또 그 장면 찍으면서 니시야마 역할했던 다나카 군과의 호흡도 너무 좋아서 가지고, 영화를 보신 분들도 다 그 장면 많이 얘기해 주시더라구요.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가장 좋아하는 장면 (2)
[수영] 저는 사실, 감독님도 저도 영화에서 봐 왔던 이별을 한 여자의 모습보다는 정말 그냥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선영] 맞아요. 진짜요. [수영] 제가 봤던 제 주변에 가장 가까이에서 본 이별한 여성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담아내려고 했었는데, 그게 사실 이런 유미처럼 엄청난 일을 당했을 때 막 울거나 이렇다기보다 나에게 굉장히 재미난 일이 있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한테 설명 할 떄가 있잖아요. “와. 야, 딱 갔는데 그러더라. 어떻게 생각해? 아 진짜” 이러면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사실 대부분이에요. 근데 막 술 마시면서 엉엉 울고 이런 거는 저도 다른 작품에서 했었던 연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좀 다른 방법으로 표현해 볼까 하면서 감독님이랑 상의하면서 찍은 장면이었는데, 너무 유미스러운 장면인 것 같애서 저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소녀시대
[선영] 팬들이 언제쯤 우리가 이 완전체를 또 무대에서 볼 수 있느냐 라고 많이 물어볼 것 같애요. [수영] 정말 많이 물어보시죠. 네. 근데 뭐… 지금은 다들 각자 활동하고 있고 또 최선을 각자 영역에서 다하는 모습이 또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응원하고 싶고 예뻐 보여요. [선영] 응, 멋져요. [수영] 저 또한 그러고 있고 그러는데 뭐 멀지 않은 시점에, 제 생각엔, 다시 모일 수 있지 아닐까 하는데. [선영] 어쩔 때는 막 이렇게 가끔 누군가가 무대 위에 서서 뭔가 하는 거 볼 때 딱 막 끓어오르지 않아요? [수영] 너무 끓어오르죠. 아하하. [선영] 그쵸. 흐흐흐. 그럴 것 같애. [수영] 막 춤추고… 특히나 후배들 직캠 이런 거 보면은, 사실 갖추어진 티비로 보는 거보다 직캠 같은 거 보면은 그 무대 되게 생생한 게 느껴지잖아요. 그런 거 보면 아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도 너무 많이 들어요, 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수영] 근데 연예인이 아니라면 뭘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 평생 해 본 적 없는 것 같애요. 저는 너무 감사하게도 다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애요, 해 보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선영] 그만큼… [수영] 대학교도 가 보고, 또 뭐 여행도 가 보고, 아 대중목욕탕 이런 거는, 개인적으로도 잘 안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건 있더라구요. 수영 배울 때에. 또 운동을 하니까. 수영 배울 때는 좀 불편하네 라는 생각을 한 번은 해 봤어요. 하하하. [선영] 왜냐면 자꾸 눈이 가는 거는 어쩔 수 없어요. 많이 보던 사람인데, 어머 저 사람이 여기에? [수영] 그러니까요. [선영] 약간 이런 것도 있고 궁금하잖아 또. 흐흣. 이해는 되지만, 네, 양쪽이 다 이해가 됩니다. 저도 수영 배웠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뭔지 너무 알아요. [수영] 아, 저 또 생각 났어요. [선영] 뭐요? 뭐요? [수영] 배달 음식 받을 때. [선영] 아아. [수영] 되게 불편해요. 집에서 정말 집순이로 있는데, 혹시 눈 마주칠까 봐, 혹시 나를 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아하하하하. 그런 생각 해요. 그래서 최대한 이렇게, 에… 근데 또 모자 쓰고 받기도 더 웃기잖아요. [선영] 그러니까. [수영] “그 사람은 누구길래 모자를 쓰고 받나” 해서 그냥…
좋아하는 음식은 죽을 때까지 먹는다
[수영] 저 진짜 근데 잘 못 먹어요. [선영] 아 그래요? [수영] 에. 제가 조금씩 자주 먹고… [선영] 아아, 그래서 많이 먹는 것처럼 보이나? [수영] 근데 어느 식당에서 본지는 몰라도 저는 좋아하는 음식은 진짜 죽을 때까지 먹거든요. [선영] 뭘 좋아하세요? 하하하하. [수영] 저는 막 샤브샤브, 전골 이런 거 좋아해요. [선영] 아아. [수영] 끝까지 이제 막… 회차별로 먹는 거. 처음에 고기 먹고 야채 먹고, [선영] 다시 고기로 돌아가고. [수영] 다시 고기로 돌아가고, 그 다음에 국수 나오고… [선영] 그럴 수 있어. [수영] 이런 거는 제가 한 끼 먹으려고 앉았는데 너무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좀 끝까지 먹는 스타일이에요. [선영] 그렇다고 뷔페는 또 딱히 다르죠 또? [수영] 그죠. 뷔펜 또 못 먹어요 잘. [선영] 뭔가 앉은 자리에서 이렇게 다 계속 바뀌고 다양하게 먹는 거 좋은 것 같아요. [수영] 맞아요. [선영] 뭔지 너무 알 것 같아, 하하하하.
고마운 멤버들
[선영] “얼마전 ‘막다른 골목의 추억’ 시사회 때 소녀시대 멤버들 왔었는데 어땠어요?”. [수영] 너무 저는 진짜 인생 잘 살았다, 하하하하, [선영] 하하하하하. [수영]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사실… [선영] 든든하죠? [수영] 너무 든든해요. 인간관계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닌데, 이렇게 정말 몇 사람한테만 최선을 다하고 살아도, 네… [선영] 맞아요. [수영] 다 이게 돌아오는 구나. 정말 그래서 제가 더 멤버들한테 잘해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 [선영]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니터링? [수영] 없어요! 얘들이 “어땠어?”라고 하니까 “다 됐고! 내 친구! 영화 주연이야!” 약간 이런 스타일이에요, 흐흐흐. 너무 현실 친구처럼. [선영] 너무 좋다. [수영] “무비스타!” 막 이러면서. [선영] 무비스타. 흣. [수영] “어, 무비스타 왔다” 막 이러면서. 아 정말… 저희 멤버들 되게 시끄럽거든요. [선영] 너무 좋죠. [수영] 그래서 제가 좀 힘든 일이 있어도 멤버들을 만나면은 다 잊게 돼요. 하하하. [선영] 자, 우리 무비스타 수영 씨와 함께 하고 있어요.
결혼
[선영] “오래된 연인이 있는데 걸혼 계획도 있나요?”. [수영] 아하… 전 아직… 글쎄요… 아직은 생각… [선영] 크크크. [수영] 아직 뭐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네… 좀 더… 아직 어려요. 아하하.
예비관객분들께
[선영] 예비관객분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수영] 네. 저희 영화 포스터에 나온 벚꽃? 저런 예쁜 풍경도 있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만날 수 있는 성장통? 혹은 아픔을 담담하게 치유해 가는 그런 영화입니다. 소설 원작에도 너무 좋은 문장들이 많듯이 저희 영화에도 그대로 담아서 보러 오시는 분들께 위로를 전해 드리려고 많이 노력을 했으니깐요, 어떤 영화인지 꼭 극장에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영] 네. 부담스럽지 않게 따뜻하게 안아 주는 영화였어 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었어요. [수영] 아아, 네. [선영] 위로 받고 싶은데 어떨 때 되게 부담되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수영] 에, 전 사실 힐링, 치유 이런 키워드가 좀 약간 강요하는 것 같애서 별로 그런 키워드를 좋아하진 않는데, 저희 영와 보고 나서 “와, 너무 좋다” 이런 느낌의 영화는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살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한 번씩 생각나는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영] 아니, 너무 좋다 그랴야 돼요. [수영] 아 좋다. 아 좋습니다. 저희 영화 너무 좋습니다. 아하하.
TEXT : jiji3104
■ 선곡표
credits & source : SBS Power 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선곡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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