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o
[Podcast] 151101 MBC 써니의 FM데이트 : (일) 가을 발라드 특집
【 Full by jiji3104 @Baidu Cloud 】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Podcast, jiji3104 @Baidu Cloud
■ 선곡표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선곡표
■ 어록
누굴까요?
얼마 전에 차를 오랜만에 운전을 해서 자차로 본집 갔어요. 부모님 만나러 엄마 만나러. 근데 어머니가 차를 보시더니 “어? 뒤에 이게 뭐가 긁혔더라”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진짜로 손톱자국처럼 이렇게 한 다섯줄이 이렇게 이렇게 긁혀져 있더라구요. 뒤에 이렇게 트렁크에서 내려오는 그 범퍼측에. 난 기억이 없는데. 누굴까요? 제보 받습니다(웃음). 아 근데 좀 약간 무섭더라구요. 그 왜 괴담 같은 거 생각나지 않아요? 누가 이렇게 손으로 이렇게 긁었는 거. 막, 어, 무섭더라구요.
저의 이상형
사실 그 저는 첫눈에 반한다는 말 되게 안 좋아해요. 첫눈에 반을 하면 나머지 반을 응? 이 아까워 가지구 어떻게 해요. 반이나 해버리면. 그찮아요. 그러니까 첫눈에 반하는 거보다는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더 매력에 빠져 드는 사람. 고런걸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좀만 더 만나 보시면 안돼요? 게다가 선보신거면 진지한 관계를 생각해 보신 거잖아요. 그렇다면 더더군다나 확 입맛을 사로잡는 자극적인 어떤 느낌보다 은은하게 질리지 않게 매일 봐도 매일 좋은 그런 그냥 맨밥 같은 매력을 가진 그런 분을 만나야 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사람의 매력을 음식에 다 비유하는 거는 좀 안 좋은 거긴 한데 저는 이상형이 좀 그렇거든요. 그냥 밥 같은(웃음)… 뭐야 이상해. 말하고 보니까 이상하네. 밥, 밥(웃음). 밥 터졌네. 죄송합니다. 아무튼 전 진짜 이상형이 그렇거든요. 그냥 착한 남자. 그냥, 음… 매일 봐도 매일 좋고. 막 자극적으로 막 라면 같고 햄버거 같고 피자 같고 막 그런거보다는 그냥 집밥 느낌 나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런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좀만 더 만나 보시면 안돼요? 매력이라는 게 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니구 서로 알아가야지 나올 수도 있는 거니까요.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