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정형돈-태연 커플이 소녀시대 'Gee'(지) 깜찍댄스로 부부장기자랑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의 2부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우결3기 커플들은 신혼부부단합대회 뒤 김신영-신성록의 신혼집으로 자리를 옮겨 갈비세트를 걸고 불꽃 튀는 장기자랑 대결을 펼쳤다.
먼저 강인(슈퍼주니어)-이윤지 커플은 이윤지의 플루트 실력만 믿고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윤지는 갈비세트를 꼭 얻겠다는 집녑으로 시상식용 드레스까지 준비했고 강인은 반짝이 의상을 입고 부인의 플루트 반주에 맞춰 심수봉 '그때 그 사람', 박현빈 '곤드레 만드레' '오빠 한번 믿어봐'등을 열창했다.
다음 주자는 만반의 준비를 한 김신영-신성록 커플. 이들 가상부부는 처음에는 비(정지훈 분)의 '레이니즘'에 맞춰 현란한 웨이브를 선보이더니 나중에는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또 김신영은 안상태 기자의 '난~' 시리즈를 패러디해 "난 집에 가고 싶은 뿐이고"를 외쳐 부부들에게 "준비 많이 했다" "정말 잘했다"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전진(신화)-이시영 커플은 처음에는 부부 에어로빅으로 시작해 봉무술 대결까지 선보였다. 이시영은 힘찬 승부욕으로 10분 만에 배웠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지만 너무 많이 틀려 큰 감점을 당했다.
여기까지는 김신영-신성록 커플의 점수가 1위. 하지만 우승은 가상한 노력이 들어간 'Gee'(지) 댄스를 선보인 정형돈- 태연(소녀시대) 부부에게 돌아갔다. 정형돈은 어린신부 태연에게 분홍색 볼터치로 메이컵을 받는가 하면 연한 핑크색 스키니진을 입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특집에서 배운 소녀시대 'Gee'의 앙증맞은 표정과 게다리춤을 완벽하게 구현해 갈비세트를 거머쥘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태연과 정형돈은 우승상품으로 받은 갈비세트를 김신영-신성록의 신혼집에 두고 와 갈비를 제대로 맛보지도 못했다.
credits & source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