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윤현진 기자]
소녀시대가 개그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는 6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개그 프로그램인 '웰컴 투 코미디'에서 개그맨 '왕비호' 윤형빈의 '스타가 떴다' 코너에 깜짝 출연했다. 총 5분여 분량의 '스타가 떴다'는 짤막한 상황극을 펼쳐 재연된 상황 속에서 갑자기 톱스타가 등장했다 사라지는 코너다.
극중 청소년 스타일의 복장을 갖춘 윤형빈은 아버지 역할의 개그맨과 함께 등장해 소녀시대의 노래 'GEE(지)'를 들으며 "역시 노래는 소녀시대가 짱이다"면서 아버지에게 한번 들어보라고 헤드셋을 건넸다. 이어 아버지는 "소녀시대가 무슨 네 밥이라도 먹여 주냐. 그만 좀 하라"는 식으로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인 아들이 소녀 아이돌 그룹에만 푹 빠져있는 모습에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이때 소녀시대 멤버 수영, 윤아, 효연은 실제 밥과 반찬을 들고 윤형빈에게 달려오며 깜짝 등장했고 "소녀시대는 정말 밥도 먹여줘요"라며 재치있는 개그 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제1회 대학개그제 출신 개그맨 남희석이 개그맨으로 오랜만에 다시 복귀해 화제를 모은 '웰컴 투 코미디'(Welcome to Comedy)는 '개그콘서트' 스타일 공개 코미디 일색인 트렌드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비공개 코미디다. 비공개 코미디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리며, 최근 코미디 트렌드인 빠른 전개와 새로운 시도를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를 내세웠다.
'웰컴 투 코미디'는 코미디와 예능,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세윤, 김병만, 김준호, 신봉선, 박성호, 황현희와 최근 신세대 개그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박영진, 박지선을 비롯한 인기 개그맨들이 대거 가세해 코미디 부흥을 위해 힘을 합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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