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가 연 싸이월드의 31번째 디지털뮤직어워드(이하 DMA)에는 매체 관계자를 위한 순서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포토세션과 공개 인터뷰가 준비되어, 행사 취재를 위해 온 매체 관계자들이 단체로 촬영이나 멘트를 따는 등의 취재 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아크로팬은 대략 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구경해 보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겠지만, 연예계 사이트는 아니고 엄연히 IT 분야로 비석 세우기 바쁜 그런 곳이다. 어쨌든 이 행사를 알게된 것은 싸이월드랑 네이트 등을 관제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들 덕분. 매일 같이 난해한 기술만 다루다 이런 일로 나가면... 뭔가 사는 보람을 느낀다. 카메라 바꾼 보람도.
한 가지 일이라 해도,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엠파스'라던가 '합병 시너지'같은 식으로도 볼 수 있겠고, 합병하는 기념으로 하는 좋은 공연이나 구경하자는 식으로도 볼 수 있다. 일단, 껀수는 전자였지만, 이번에 간 이유는 후자였다. 웹 서비스 업계의 헤게모니 같은 걸 따지는 건 접어두고, 잠시 삶을 누렸다. 그 때의 기억을 만인과 공유하고자, 하드디스크를 들춰봤다. goo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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