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엔 멤버들 모두 사랑을 해 봤으면 좋겠어요."
미니앨범 `지`(Geeㆍ어머나)로 컴백한 여성 아이돌그룹 소녀시대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멤버 수영은 "10대를 돌아보면 후회남는 일이 많다. `그때 연습 빠지고 수학여행 갈 걸` 그런 후회도 든다. 20대는 사랑도 해보고 싶고, 실연도 당해 눈물도 흘려보고 싶다"면서 앞으로 펼쳐질 20대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티파니 역시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커피처럼 달콤하기도 하지만 쓰기도 한 20대를 보내고 싶다. 20대엔 음악에 여전히 중독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의 20대를 내다봤다. 윤아는 가녀린 외모와 달리 "내면적으로 한층 성숙한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속 깊은 얘기를 했다.
특히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되는 윤아와 수영은 대학생활에 대한 꿈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윤아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09학번 새내기로, 수영은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신입생으로 캠퍼스를 누비게 된다. 인기만발 신입생으로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될 두 사람의 각오 또한 의젓하다.
"1시간을 받더라도 수업에 충실히 임하고 싶다. 같은 동기생들, 선배들과 평범하게 잘 어울리고 싶고요, 워낙 연예인들이 많은 학교여서 특별한 시선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시간을 내서 MT도 꼭 가보고 싶구요.(윤아)"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다닐 수 있다면 바랄 게 없지만,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동아리 활동이에요. 최선을 다해서 성실한 대학생활을 해보고 싶어요.(수영)"
그러나 20대를 맞이하면서 터질 법한(?) `열애설`이나 `스캔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는 거리가 먼 얘기 같다"며 쑥쓰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소녀시대는 "우리에게 열애설이나 스캔들이 터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 어떠한 열애설이라도 크게 반응을 안한다. 우리들끼리 그냥 웃고 넘긴다. 정말 사실이면 오히려 더 적극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솔직한 대답을 들려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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