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 유경테크놀로지스의 MID인 빌립 S5의 런칭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날 못 가신 분들을 위해 여러분께 대신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빌립 S5 런칭 파티는 유경테크놀로지스와 함께 MID 개발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하고 있는 인텔 코리아가 함께 열었습니다. 장소는 강남역 근처의 클럽 매스라는 곳이었습니다. 몇 년 만에 클럽에 가는 건지 기억도 안 납니다.
들어갔더니 사람들은 득시글득시글했습니다. 반응이 열화 같더군요.
오늘의 주인공인 빌립 S5입니다.
빌립 S5의 제원입니다. 물론 모델에 따라 블루투스나 DMB, 와이브로/HSDPA의 내장 여부는 달라질 수 있겠죠?
제품 전시대에서는 유경 직원들이 열심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응대하고 있었습니다. 데모용으로 켜놓은 시스템을 엿보니 역시 720p HD 동영상 정도는 여유있게 돌리는군요. CPU 점유율이 40%가 안 됩니다. 1080p는 그날 확인 못 했습니다.
이 밖에도 아틀란 맵을 설치하여 구동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GPS가 SIRF Star3 인지라 반응 속도도 괜찮을 것 같네요.
화제가 됐던 큐브 UI를 돌리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저 큐브에 아이콘을 넣기 위해 바탕 화면의 일부를 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아이콘 가운데 구글 어스가 눈에 띄는군요.
아리따운 도우미 아가씨들 또한 빌립 S5를 열심히 선전하고 있었습니다만 제 카메라 덕에 원래 미모에 못 미치게 나왔군요. 죄송합니다.
행사의 시작은 무대 공연부터였습니다. 빌립 S5를 가지고 하는 공연인데 잘들 추시는 것 같더군요.
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유경테크놀로지스의 유승준 부사장, 인텔 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으로 행사를 진행한 주역이라고 할까요? 유승준 부사장님이 주로 S5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반면 이희성 사장님은 S5의 근간을 이루는 아톰 프로세서와 칩셋, 그리고 MID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빌립 S5에 들어간 아톰은 보통의 미니노트북에 들어간 아톰 N270과 945GSE 칩셋이 아니라 아톰 Z520과 US15W 칩셋으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전력입니다. 대신 3D 그래픽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HD 동영상에서는 탁월하죠. 덕분에 동영상 재생에서 상당히 유리합니다. 즉 빌립 S5의 동영상 재생 능력은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보다 훨씬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날 나온 이야기를 정리하면
- 액세서리는 기존 PMP 제품인 X5와 대부분 공용.
- 하드웨어의 완성도는 98% 이상.
- 가격대는 제원에 따라 50~70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어떻게 되냐가 문제인데 거기에 따라 뒷자리의 숫자가 달라질 것임.
- 방향 조이스틱이 마우스 커서 조정으로도 쓰일 것임.
이만 마치면 아쉽죠. 행사 끝날 즈음에 등장한 예쁜 아가씨들입니다.
소녀시대죠. 원래 소녀시대는 빌립 시리즈의 광고 모델입니다. 실제로도 빌립의 PMP를 행사장 이동 중에 자주 쓴다는데요, 그 제품이 빌립의 구형이라고 하길래 유경 부사장님이 흔쾌히 새걸로 바꿔주시기로 했는데 소녀시대가 세명이 아니라 모두 아홉명이라는 말에 표정이 좀 안 좋아졌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드디어 빌립 S5가 드디어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삼보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된 제품이지만 PMP를 만들던 회사라 그런지 몇 가지 부분에서 좀 더 정리되고 집중된 느낌이 좋았습니다. 무사히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출시되길 바랍니다.
한지훈 버즈리포터
credits & source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