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소녀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저를 이제 '아줌마'로 볼까 겁나요"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의 여주인공 윤아가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너는 내운명'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3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가졌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에서 '너는 내운명'의 여주인공 새벽으로 변신한 윤아는 "솔직히 결혼이 나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 같은데 결혼생활에다 시어머니와 다툼까지 연기하려니 실감이 안나고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드라마에 도전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시청률 40%가 넘는 인기를 모았던 '너는 내운명'에 대해 윤아는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부담이 더 컸다"며 "제 마음에 안드는 연기를 하고 나면 아쉬움이 더 켰다. 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아쉽다"고 8개월 여간의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를 통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에 대해 윤아는 "어린티를 벗고 숙녀가 된 것 같다"며 "처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을 해야했기에 주위에 우려도 많았는데 다른 연기자 선생님들 덕에 목소리톤이나 말투같은게 많이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윤아는 "내년부터 소녀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청자분들이 '쟤는 왜 집에 안있고 무대에서 모하나'하실까봐 걱정이다"며 "한번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저를 '새댁~'이라고 불렀다. 그 후 소녀시대 멤버들이 새댁이라고 부른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드라마를 마친 후 곧바로 소녀시대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윤아는 "저는 소녀인데, 사람들이 이제 저를 소녀로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워낙 무대에 안서 무대 울렁증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너는 내운명'의 종방연에 온 윤아. 사진 =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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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윤아, "호세의 진가 곧 알아봐 줄 것이다"
[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의 여주인공 윤아가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상대배우 박재정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너는 내운명' 제작진과 배우들은 3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가졌다.
'너는 내운명'에서 새벽으로 열연한 윤아는 "호세(박재정)가 워낙 열심히 하는 배우기 때문에 그런(연기력 부재) 논란이 안타깝다"며 "저도 드라마가 처음이고 물론 부족한 면이 많은데 너무 그쪽으로만 보는 것 같다"고 솔직히 전했다.
윤아는 "배우들 중에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노력하는 만큼 돌아오는 말들이 좋지 않아 안타깝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분의 열심히 하는 면이 부각되고 시청자들이 반드시 알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박재정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소녀시대 멤버로 연기에 처음 도전한 윤아는 첫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40%가 넘으며 인기를 모았던 것에 대해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부담이 더 컸다"며 "제 마음에 안드는 연기를 하고 나면 아쉬움이 더 켰다. 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아쉽다"고 8개월 여간의 드라마에 매진했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종방연에 참석한 김명욱 PD 역시 "대본이 늦어지는 바람에 배우들이 고생이 많았는데,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준 호세와 새벽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너는 내운명'은 내년 1월 9일 17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집으로 가는 길'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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