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사진 지형준 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연기자와 가수를 병행하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윤아는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부담이 많이 된다"며 "혹시나 내가 연기를 못해 소녀시대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도 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윤아는 5월 초 첫 방송을 시작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 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장기이식을 받은 여자 주인공 장새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윤아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로 소녀시대로 데뷔하기 이전인 지난해 7월 MBC '9회말2아웃'으로 시청자들을 찾은 바 있다.
윤아는 "기대 이상이란 호평을 많이 받는다.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직 멀었다. 내 연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가야할 길이 먼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지금 내 연기는 너무 어색하기만 하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가수와 연기자의 차이에 대해선 "가수와 연기자는 엄청 다른 것 같다"며 "노래를 부를땐 팬들을 바라보는 기분이 너무나 좋다. 이에 비해 연기는 다른 사람 인생을 사는 것 같아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기를 할땐 노래를 부르고 싶고, 노래를 부를땐 연기를 하고 싶다"고 두마리 토끼 잡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윤아는 개별 활동을 하는 심정을 묻는 질문엔 "9명 멤버와 있을때와 달리 혼자 있으니 외로울 때가 많다"며 "최근들어 나를 뺀 8명이서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끔 서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활동하니 멤버들과 팬들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멤버들이 얼마나 나에게 힘이 됐는지, 팬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활동에 대해선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둘 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소녀시대 윤아입니다'고 나를 소개한다. 한명인 윤아가 아닌 난 영원한 소녀시대 윤아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 뿐 아니라 소녀시대가 더욱 발전하고 알려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음지었다.
마지막으로 "아직 연기 초보자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끝까지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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