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놀랄만한 연기력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윤아는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지하철 노숙자이자 가출청소년으로 분해 겉으로는 반항적이지만 여린 속내를 가진 열일곱 미애로 분했다.
극 중 노숙자와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끌려와 배종옥(박정금 역)과 대면한 윤아는 무심해보이면서도 반항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며 캐릭터를 살렸다. 윤아는 기존의 요정같은 모습을 버리고 운동화에 편안한 점퍼 차림으로 분해 수수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윤아의 연기력. 얼마 안 되는 출연분량이지만 반항적인 면모와 눈물을 흘리는 여린 모습 등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윤아는 연기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마음껏 보여줬다.
특히 윤아는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눈물로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는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미 윤아는 소녀시대 데뷔에 즈음해 오디션을 통해 MBC ‘9회말 2아웃’의 신주영 역할을 따내며 연기를 맛봤다. 당시 수애, 이태성과 함께 삼각사랑을 이루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어 성공적인 평가를 들은 바 있다.
한편 윤아는 이번 ‘천하일색 박정금’의 카메오 출연에 이어 5월 초 방송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의 주인공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에 윤아는 소녀시대의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윤아. 사진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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