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제22회 골든디스크 대상은 SG워너비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는 골든디스크상이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상은 2005년에 이어 2년 만에 SG워너비가 받았다. SG워너비의 4집 ‘아리랑’은 19만 355장(11월 30일 기준 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으로 올해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 애인의 협박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아이비가 디지털음원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MKMF시상식에는 불참했던 아이비는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 관계인 일간스포츠 주최 골든디스크상에는 참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등장하자마자 울먹이며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그동안 구설수 올라 심려 끼친 점 이 자리를 빌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2007년은 고진감래의 시간으로 보내고 내년에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관객은 아이비를 연호했고 동료 가수들은 기립하며 응원을 전했다. 아이비는 짧은 수상소감을 전한 후 곧바로 시상식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아이비는 디지털음원대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본상은 에픽하이 휘성 SG워너비 빅뱅 양파 슈퍼주니어 신혜성 씨야 아이비 원더걸스 등 총 10팀에게 주어졌다. 디지털 음원 시장의 확대에 따라 처음으로 본상에 음원 부문을 포함시킨 점이 눈에 띈다.
올해 특히 치열했던 신인상은 남녀부문 각각 FT아일랜드와 윤하, 소녀시대 등 총 세 팀이 받았다. 쎄씨 힙합상은 다이나믹 듀오, 특별상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제곡을 열창한 김아중, 제작자상은 2007년 최고의 화제그룹 원더걸스를 탄생시킨 박진영이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구혜진 기자 kuk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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