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구가 디시에 떴다!'
최근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연이어 글을 3개나 남기는 기록을 세웠다.
태연은 지난 8월 9일 소녀시대 갤러리에 첫 인사를 시작으로 최근 상큼한 인증과 함께 갤러리에 연이어 나타나 이용자들의 환영세례를 받고 있다.
< 지난 15일 태연이 소녀시대 갤러리에 올린 글 바로가기 >
지난 15일, 태연은 소녀시대를 대표해 "어제는 정말 제가 살아온 날들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너무 황홀한 날이었어요!"라며 '제22회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인기상, 신인상 두 개의 상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우리 소녀시대 팬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있습니다. 솔직히 정말 이런 멘트 많이 식상하고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정말 정말 진심이에요.^^ 어제 받은 신인상과 인기상 모두 팬여러분들께 돌리고 싶습니다"라며 귀여운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태연이 남긴 해당 게시물은 몇 분만에 삭제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이용자들은 정말 태연이 남긴 글인지, 낚시 글인지 궁금해 했고 몇몇 이용자가 소녀시대에게 문자를 보내는 'UFO'를 통해 태연에게 소녀시대 갤러리에 글을 썼는지 물어봤다. 이에 태연은 자신의 쓴 글이 맞다는 확답을 줬고 이용자들은 '디시 알바의 실수로 게시물이 삭제됐다'며 '태연의 글을 다시 살려낼 것'을 요구하는 혼란을 빚기도 했다.
< 지난 17일 태연이 소녀시대 갤러리에 올린 글 바로가기 >
그리고 17일, 태연이 또다시 소녀시대 갤러리에 나타났다. 태연은 "골든디스크 시상식 이후에 우리 예쁜 팬들께 감사의 글과 함께 안부의 글을 같이 올렸었는데 소시갤이 너무나 북적북적 하는 바람에 저의 글이 폭삭~! 묻혀버리게 되었네요"라며 많은 분이 자신이 쓴 글로 믿지 않는 것 같아 그 글은 삭제하고 인증사진과 함께 다시 글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태연이 올린 인증 사진은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두 개의 상을 수여받은 후 매니저들과 함께 찍은 소녀시대의 모습이 담겨있다.
태연은 다시 한 번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고 마지막으로 "컴퓨터 너무 오래하시다가 모니터로 빠지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며 이용자들의 눈 건강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측은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15일 태연이 남긴 글을 다시 복구하기도 했다.
태연의 깜짝 방문에 이용자들은 '탱구야 다시 돌아와 기쁘다', '환영한다', '태연이 좀 짱인듯' 등 25페이지가 넘는 환영 댓글을 남겼다.
< 지난 17일 태연이 태연 갤러리에 올린 글 바로가기 >
한편, 태연은 개인 갤러리인 '태연 갤러리'에도 인사의 말을 남겼다. 태연의 귀여운 표정이 담긴 3장의 셀카 사진과 함께 "소녀시대 갤러리가 디시인사이드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태연 갤러리까지 따로 만들어 주시고, 너무나도 신기하고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태연 갤러리 생성에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제가 여기에서 탱구로 불리고 있던데. 탱구탱구 입에 착착 감기네요"라며 탱구라는귀여운 별명을 지어준 것에 대해서도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랑합니다 팬분들, 좋구나아아아아아"라며 태연만의 애정 멘트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태연의 애정 어린 발자취를 확인한 이용자들은 환영의 소리를 질렀고 지금까지 총 4개의 게시물을 기록한 태연에게 '디시 인증 글 최다 기록자'라는 기분 좋은 애칭을 붙여주고 있다.
양혜선 기자 yhs072@dcinside.com
credits & source : 디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