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못 말리는 결혼>에 특별출연한 ‘소녀시대’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의 시청자 게시판이 술렁이고 있다. 어제 방송분에 인기그룹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특별출연한 것.
이 날 에피소드는 극중 삼백(김동욱 분)이 클럽에 갔다가 ‘불광동 칠공주’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칠공주는 자신들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훈계하는 삼백에게 오히려 돈을 뜯어내며 괴롭히는 것에 이어, 삼백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이백(이정 분)까지 꼼짝 못하게 했다.
그러던 중 유리, 수영이, 자신들이 짝사랑하는 사백(이재진 분)의 형들이 왕년에 자신보다 약하던 칠공주에게 걸려든 것을 알게 되었고, 이백, 삼백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 한 마디에 칠공주가 꽁무니를 빼면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소녀시대’의 특별출연에 시트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시청자들은 “너무 재미있었다. 전원은 힘들더라도 몇몇 멤버가 더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고정출연을 요청한다.”, “‘소녀시대’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등의 의견을 남기며 그들의 연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팀 전원의 첫 번째 연기도전이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셈.
한편 연초 이교욱 PD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선한 연기자들을 시트콤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선보일 새 얼굴들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6시 50분에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2008. 02. 12
글 : KBS인터넷 전은선
credits & source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