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SG워너비가 골든디스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SG워너비는 '아리랑'으로 디스크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또 가수 아이비가 '이럴 거면'으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비는 이날 시상식에서 옛 남자친구로부터 협박받아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대상을 포함한 본상 수상자로는 디스크ㆍ디지털 음원 부문을 합해 모두 10팀이 선정됐다.
디스크 부문 본상은 SG워너비와 '더티 캐시'의 빅뱅, '돈돈(Don't Don't)'의 슈퍼주니어, '첫사람'의 신혜성, '사랑…그게 뭔데'의 양파, '팬(Fan)'의 에픽하이, '사랑은 맛있다'의 휘성이 받았다.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아이비와 '사랑의 인사'의 씨야, '텔미(Tell Me)'의 원더걸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본상 10팀 전원이 남자 가수였으나 올해는 여자 가수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을 증명하듯 목록에 여러 명이 이름을 올렸다.
트로트 음원상은 '첫사랑'의 장윤정이, 힙합상은 '출첵'의 다이나믹 듀오가 받았으며 신인상은 '사랑앓이'의 FT 아일랜드, '비밀번호 486'의 윤하, '소녀시대'의 소녀시대에게 돌아갔다.
제작자상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가 거머쥐었고 인기상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FT 아일랜드가 받았다.
또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마리아'를 부른 김아중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상취재 : 김태호 PD / 구성.편집 : 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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