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9인조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8월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오는 11월 1일 정규 1집을 발표하고 인기몰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지난 1989년 빅히트를 기록한 이승철의 '소녀시대'로, 팀명과 곡명이 같아 가요팬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될 전망이다.
원곡이 남성적이고 거친 느낌이라면 소녀시대가 리메이크한 '소녀시대'는 밝고 통통 튀는 색깔로 재탄생해 30~40대에게는 80년대의 향수를, 10~20대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명곡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에서는 한류스타 강타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강타가 소녀시대를 위해 특별히 선물한 '7989'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의 속마음을 감각적이고 귀엽게 표현한 곡으로,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과 강타의 환상적 하모니가 색다른 매력을 전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하우스풍의 댄스곡 '키싱 유', 수줍은 사랑 고백 노래 '베이비 베이비', 슬픈 발라드 '컴플리트' 등 신곡 9곡과 첫 싱글 수록곡 2곡까지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이번 앨범 재킷에는 남학생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인형으로 깜짝 변신한 사진이 실려있어 소장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 이정혁 기자 scblog.chosun.com/jjangga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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