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TV|박진희 기자] 지금 한국이 원더걸스의 ‘Tell Me’ 신드롬으로 열병을 앓고 있다면 태국은 소녀시대 열풍에 몸살을 끙끙 앓고 있다.
여성 신인 그룹 중 상대적으로 태국 진출이 수월했던 베이비복스 리브가 먼저 태국에 발을 들여 한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 역시 데뷔 직후부터 태국을 공략해 왔는데바, 현재 태국 소녀들은 소녀시대 열병에 흠뻑 빠져있는 것.
현재 태국의 포털 사이트에는 소녀시대를 모방한 태국 소녀들의 영상이 연일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중 소녀시대의 데뷔 곡 ‘다시 만난 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커버팀의 공연을 담은 UCC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녀시대의 춤과 의상, 헤어 표정 등을 그대로 연출해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이 UCC는 태국의 소녀시대 열풍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셈.
이 같은 현상에 태국 그레미 K-Pop 담당자 카노크랏 씨는 “소녀시대 멤버별 영상을 소개만 했을 뿐인데 태국에서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만큼 뜨겁다. 요즘 태국 청소년들에게 가장 어필하고 있는 여성 아티스트이며, 태국 팬들은 소녀시대의 1집 앨범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며 소녀시대 열풍을 전했다.
총 4팀이 재현한 태국 소녀시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 중간에 소녀시대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기도 해 영상을 보는 내내 뿌듯했다”, “소녀시대가 벌써 태국에까지 인기가 있다니 대단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이른바 소녀들의 시대를 열겠다는 당찬 포부로 데뷔한 소녀시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아시아에 소녀시대 열풍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9일 KBS 뮤직뱅크, 10일 MBC 음악중심, 11일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정규 1집 타이틀곡 ‘소녀시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credits & source :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