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와 ‘소녀시대’가 같은 드라마에 동시 캐스팅되어 화제다.
올 11월 초 방송되는 KBS2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을 통해서다. 이 시트콤은 올 상반기 상영된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을 원작으로 해 졸부 어머니와 아들들이 펼치는 못 말리는 결혼 소동을 코믹하게 그렸다. 영화에서 어머니로 열연한 김수미가 시트콤에 재캐스팅되어 네 명의 아들과 좌충우돌 결혼 소동을 벌일 예정이다.
극중 김수미의 넷째 아들로 꽃미남 캐릭터 왕사백 역에는 FT아일랜드의 이재진이 캐스팅됐다. 이재진은 FT아일랜드 내 유일한 스쿨밴드 출신으로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음악성까지 겸비한 베이시스트다. 이재진은 이 시트콤에서 곱상한 외모와 달리 엉뚱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상녀를 사랑해 어머니 김수미의 애간장을 태울 예정이다.
이재진을 쫓아다니는 여학생들 역에는 ‘소녀시대’의 권유리와 최수영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이재진에게 구애를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묘한 삼각관계를 이룬다. 이중 최수영은 엉뚱한 성격으로 사사건건 구애 작전에 실패해 고민에 빠지는 캐릭터로, 권유리는 소심한 성격으로 구애 작전을 세우다가 오히려 오해를 사게 되어 곤경에 처하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두 팀의 동시 캐스팅에 소녀팬과 소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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