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o
[Podcast] 140713 MBC 써니의 FM데이트 : (일) 그때 들었던 노래
가까운 사람
엄마밥 아빠밥
남과 여
부모님
아버지들
Under Pressure (Queen)
상상
Only You
오늘 끝인사
【 Full by jiji3104 @Baidu Cloud 】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Podcast, jiji3104 @Baidu Cloud
■ 선곡표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선곡표
■ 어록
가까운 사람
우리 아까 오프닝에서요 이런 얘기했었죠. “우리는 왜 가까운 사람들보다는 처음 보는 사람들, 어쩌면 다시 볼 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더 친절한 걸까요?”라구요. 제가 그러거든요. 제가 진짜 가족들이 있잖아요. 엄마, 아빠, 친언니들한테는 그렇게 막 남들한테 하듯이 막 곰살맞게 못하고 막 “어 어 어, 아이 나 지금 바쁘니까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막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하아. 사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 가장 내 편이고 나를 이해해 주고 나를 사랑해 주고 감싸 주는 사람들한테 더 잘해야 되는 거 같애요. 나는 그 사람들이 늘 감싸 주기 때문에 세상을 좀 더 푹신하게 살고 있는 거잖아요. 그죠. 근데 나를 감싸고 있다는 건요 그 사람들의 안쪽 그 보드라운 부분으로 나한테 닿아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어쩌면 더 상처 쉽게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요. 근데 그거를 자꾸 까먹어요. 그리고 “늘 내 옆에 있으니까 내가 이렇게 해도 내 속마음 알아줄 거야”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그거 아닌 거는 우리가 제일 잘 알죠. 가장 가까운 사람들한테 가장 친절하게 가장 달달하게 얘기하는 습관 가져야 될 거 같아요. 근데 곁에 있다고, 음, 너무 당연시 하면 안되는 거 같애요.
할머니 할아버지
제 부모님도요, 엄마 아빠도요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세요. 손자가 생기셔서. 근데 그래서 그런지 제 조카한테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시는 거 보면은 진짜 되게 달달해요. 물론 가끔 혼내시기도 하지만요 혼내는 거마저도요 확 못하시더라구요. 몇 번이나 혹시나 아이가 놀랠까 상처 받을까 심사숙고 하셔가지고는 말투도 참 부드럽게 얘기하시는데, 아이, 볼 때마다 참… 저도 뭐 그렇게 많이 혼나면서 자란 건 아니지만 제가 참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컸었음 좋았을 걸 막 이런 느낌도 받을 정도로, 정말 약간 가끔 질투가 날 정도로 아주 달달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시는데요. 흐흐흐. 할머니 할아버지는 다 그런가 봐요. 좋은 것만 주고 싶고 달달한 것만 먹이고 싶고 그런가 봐요. 행여 다칠까 조심조심하시구. 그 모습 인증샷을 이렇게 보니깐요 갑자기 또 엄마 아빠 보고 싶네요. 흐흐흐.
■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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