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데일리】그룹 ‘소녀시대’의 윤아(19)가 MBC TV 수목극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연출 유정준)에 권상우의 상대 역으로 출연한다.
윤아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처음으로 연기하고 다음에 보여주는 연기가 더 좋은 모습이어야 하는데,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으면 발전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라고 걱정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아직 신인이라서, 내가 선택했다기보다 사무실에서 정해준 것”이라는 고백이다. “대본을 받았을 때 정말 다음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미있고, 뭔가 패션에 관한 내용이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스스로도 만족했다.
권상우(33)와는 띠동갑을 넘어선 나이 차다. “문득 열네살 차이가 나는 오빠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깜짝 놀랄 정도로 나이차가 나는 것 같지 않다”고 여겼다. “보기에도 그 나이 아닌 것처럼, 동안인 것 같다. 나도 나중에 그렇게 되고 싶다”고도 전했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소녀시대’ 앨범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틈틈이 앨범 준비도 하면서 다시 드라마가 끝나면 소녀시대로 돌아가야죠”란 계획이다.
쓰러질 듯 연약해 보이는 체형이지만 윤아에게서는 에너지가 넘친다. “보약도 먹고 몸에 좋다는 것 먹으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스케줄에도 쓰러지지 않느냐고 하는데, 난 한 번도 쓰러져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 현장마다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그 에너지로 지내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윤아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패션학고 에스모드에 재학 중인 디자이너 지망생 ‘서유진’ 역을 맡았다. 동대문시장 도매상인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죽으면서 ‘오대산’(권상우)을 만나게 된다.
한편, ‘신데렐라 맨’은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
고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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