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o
[Podcast] 150622 MBC 써니의 FM데이트 : (월)
【 Full by jiji3104 @Baidu Cloud 】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Podcast, jiji3104 @Baidu Cloud
■ 선곡표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선곡표
■ 어록
‘더 보이즈’ 뮤비 촬영 에피소드
6232님. “오늘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 사러 나갔다가 새똥을 머리에 맞았어요. 아유. 근데 동료들이 재수 좋은 징조니까 복권 사라고 하네요. 진짜 복권을 사 볼까요?” 하셨는데… 제가! 우리 노래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그 당시, 그 인제, 비둘기를 날리는 씬이 있어요. 하얀 색깔 비둘기를. 근데 비둘기를 날리면 다시 잡기가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인제 날리는 씬에서 인제 연출만 하고 비둘기가 인제 멀리 날아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비둘기의 다리에다가 이렇게 끈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근데 그 비둘기가 그 끈을 이렇게… 이렇게 정말… 끈을 팽팽하게 땡겨 가지고, 그 방 안을, 온 방 안을 한 바퀴를 휘젓고 두 바퀴를 휘젓고 계속 휘젓고 돌아다니는 거예요. 날리는 씬이 한번 끝날 때마다. 다른 멤버들은 막 “꺄아아아! 꺄아아아!” 이러면서 막 인제 도망다니고 피하고 막 구석으로 막 가고 막 이랬는데,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비둘기가 무섭지도 않았구요. 왜냐면 걔보다 내가 더 크니까. 그리고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게 그냥 아우 쟤도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서 그냥 이렇게 구경하고 있었어요 요렇게. 근데 어느 순간 이렇게 멤버들이 저를 보고 놀라는 거예요. “어머어머!” 막 이러는 거예요. 그러더니 “야 이거 어떡하지?” 막 그러면서 막 스탭분들을 부르는 거예요. 알고 보니까(웃음) 제 쇄골에… 이렇게 제가 드레스를 입었었거든요. 이렇게 오프 숄더 드레스라고 하나요? 그 인제 어깨가 없는 드레스를 입었었는데, 제 쇄골에 비둘기가 응가를 한 거예요. 제가 새똥을 맞은 거예요. 새똥을. 비둘기 똥을. 그래 갖고 스탭들이 와 가지고 이걸 닦아 주고 이러는데, 그때도 전 아무렇지가 않은 거예요, 솔직히. “아이고, 쟤도 다 생리 현상인데 먹으면 싸야지… 안 싸는 것도 이상한 거지” 싶어 가지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멤버들이 나중에 그 얘기를 너무 빵 터져서 하더라고요. 그때 당시에는 심각했었는데, 나중에 회상해 보니까 그때 너무 웃겼다고 이러면서 빵빵 터지는데… 응, 그래 갖고 생각해 보니까 또 ‘더 보이즈’ 때, 제가 또, 그, 티저 때부터 “써니 단발”, 뭐 “써니 쇼트컷” 이러면서 대박이 나지 않았었습니까. 비둘기 똥 맞는다는 게 운이 좋다는 얘기… 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복권보다는 뭔가 좀 응… 확실한 그런 좋은 걸 받을 만한 뭐 그런 거 없을까?… 하하하, 이렇게 할까? 진짜 그거 좋은 징조였다라는 걸 내가 직접 이렇게 증명을 해 드릴까? 분식매장이용권 쓸게요. 6232님, 복 받으셨네요. 하하하하하. 나도 맞아 봤어서 아니까. 하하하. 그래요, 우리 같이 새똥 맞은 사이끼리, 에… 같이 얘기도 나누고 그럽시다. 친하게 지냅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