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o
[Podcast] 140830 MBC 써니의 FM데이트 : (토) 원이와 찬이의 쌍Song (with 원모어찬스)
걱정하지 않아요
우울할 때
무한도전
콧구멍
캠핑
트라이앵글
바이올린
미안한 마음
하루하루 & 오늘 끝인사
【 Full by jiji3104 @Baidu Cloud 】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Podcast, jiji3104 @Baidu Cloud
■ 선곡표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선곡표
■ 어록
걱정하지 않아요
저는 사실 별로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 에요. 저는 남들과 있을 때도, 사람이 많은 자리에 가도, 혹은 단둘이 뭐 친구들과 있을 때도, 전혀 많이 얘기하지 않고 그냥 뭐 얘기를 좀 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DJ를 맡는다고 했었을 때 참 저를 잘 아는 지인들은 걱정을 많이 했어요. “너는 말을 니가 이렇게 막 니 얘기를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얘기를 아예 말자체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쉬지 않고 얘기를 해야 되는 DJ를 한다니. 신기하다”라고 했었는데, 저도 제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부터 과연 할 수나 있을까. 잘 하는 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할 수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상하죠? 이 앞에만 오면 제 얘기를 그렇게 자꾸 하게 돼요. 그죠? 그런데 얘기를 하고 나면 참 걱정이 돼요. “아이 이 얘기 괜히 했나? 아이 내 얘기 너무 많이 했나? 아이 내 얘기 듣고서는 나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게 될 텐데”라는 생각들이요. 그랬더니 첫곡이 이런 곡이 나왔네요. “걱정 말아요 그대”. 흐흐흐흐. 네,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그런 사이잖아요. 짜증내든 화를 내든 다 서로, 서로가 받아들이는 그런 사이. 그래요 오늘도요 저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또 위로 받고 싶은 일이 있으면 투덜대기도 하고. 다 일로 와요 저한테.
우울할 때
저는 반대거든요. 저는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하면요 잠깐의 그 시간을 갖습니다. 그 정체의 시간이랄까요? 그냥 일단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고, 어 “이 일을 어떻게 상황을 헤쳐 나가야 되나”에 대해서 고민을 일단 합니다. 그러다가 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일 때가 더 많잖아요 솔직히. 힘든 일들이 있을 때. 그럴 때는요 그냥… 기분을 전환 시켜 버립니다. 재미있는 코메디 프로를 보거나, 아니면 신나는 비트의 음악을 듣거나, 아니면 재밌는 정말 로맨틱 코메디도 아닌 그냥 정말 코메디 영화 있잖아요. 예를 들면 옛날에 있었던 ‘미스터 빈’ 같은 그런 영화들이요. 아니면 뭐 ‘마스크’ 같은 짐캐리가 나오는 그런 영화들. 그런 영화들 봅니다. 그래서 그냥 웃어서 털어 버려요. 저는 좀 그렇게 하는 편인데 의외로 8411님처럼 이렇게 슬픈 기분, 감수성이 이렇게 확 올라올 때, 그 기분을 오롯하게 다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그 상황을 타파해 나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어떤 방법이든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에, 선택하셔서요 우리 8411님도 영화 한 편 딱 보시고 눈물 백통 딱 짜내신 다음에 다시 평소로 돌아가셨음 좋겠습니다.
무한도전
근데 저도 웬만하면 본방사수 꼭 하는 프로 중에 하나거든요 무한도전. 그거는 어쩔 수가 없어요. 그죠? 참을 수가 없는데.
콧구멍
8011님. “쑨디, 콧구멍이 느무느무 커서 고민이에요. 비오면 비도 다 들어오고 벌레도 엄청나게 들어온다요. 으찌해야 하겄습니까?”. 하하하. 저도 콧구멍… 아 어머 어떡해. 하하하. 저도 사실은 제 얼굴에 비해서 코도 좀 크고 콧구멍도 좀 커요. 음… 저도 좀 그래요. 물론 그 약간 저를 보면서 갸우뚱갸우뚱 하시는데 우리 작가님들이. 본인이 아는 정도…인 거 같기는 해요 저도 물론. (중략) 모든 건요 나쁘게만 보다 보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나쁜 일만 되구요. 좋게, 정말 자신의 장점으로 승화시키려고 하면 정말, 네, 자신감을 가지면 그렇게 되면 안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요 하나 더 얘기해 드리자면요, 물론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는 얘기 하면서 근데도 불구하고 너무 맘에 안 드신다면요… 수술이 가능하대요 콧구멍 줄이는 게. 저도 진짜 너무 맘에 안 들어서 찾아보기는 했거든요. 근데 뭐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애서 저는 또 좀 곱게 늙고 싶어서, 허허. 에, 자연스럽게 늙고 싶어서 그래서 저는 포기를 했는데, 만약 8011님 너무 그것 때문에 만약 좀… 그래요 뭐 자신의 그런 자신감의 하락이 된다면, 네,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긴 하지만요 있다라는 것도 알고 계시기는 하셨음 좋겠어요. 근데요 그거 아시죠? 자연스러운 자신의 본모습을 받아들일 때. 그리고 그 모습을 사랑할 때. 그로 인해서 자신감이 우러나올 때. 그때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거예요. 라는 얘기 한번 해 보면서.
캠핑
ㅊㅇㅁ님이 “바쁜 남편은 일하러 가고 집에 캠핑 테이블 펴고 아들이랑 앉아 있어요. 은근 캠핑 온 기분이네요. 맥주 한캔 들고 앉아 있어요~ ㅋㅋ~” 하셨어요. 오오~. 어 굉장히… 굉장히 좋은데요? 집에서 캠핑 해 보고 싶다~. 어 재밌을 거 같아요. 그 왜 요즘에 그 이케… 던지는 텐트! 던지는 모기장! 이런 거 있잖아요 왜. 1인용 2인용 하는 자그마한. 그런 거 놓고 왜 그 마당에서도 할 수 있지만 거실에서도 이렇게 막 잘만 정리해 놓고 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 재밌을 거 같은데요? 어 언제 한번 우리 멤버들이랑 거실에 있는 소파와 테이블을 좀 이렇게 쭈욱 어딘가로 이렇게 좀 밀어 놓고, 에, 한번 거실에서 캠핑을 해 보는 것도 참 재밌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트라이앵글
3460님. “오랜만에 야식 먹으려고 피자 주문해서 가져오는 길. 생각해 보니 쑨디는 야식 얘기면 무조건 치킨이지? 피자 얘기는 한번도 못 들은 거 같아요? 피자는 안 좋아하나요?”. 그럴 리가요. 그럴 리가요. 양대산맥이죠. 피자와 치킨. 그리고 또 거기에 인제 우뚝 솟아 있는 햄버거. 요렇게 해가지고 또 트라이앵글, 흐흐흐, 있죠 그 패스트푸드. 그리고 인제 여성에게는 적이지만, 그래요 또 입에는 참 친구. 흐흐.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뭐 그런 동반자 아닌가요? 네, 동반자의 트라이앵글. 제가 매우 좋아하는 패스트푸든데요. 그렇습니다. 그래도 피자 가져가셔서 맛있게 드시구요. 흐흐흐.
바이올린
저 초등학교 때 저도 바이올린을 배워 본 적이 있어요. 근데, 정말 배워 본 적이 있는 거예요. 헤헤헤헤헤. 지금도 그냥 어딘가에 세 번째 줄인가에 손가락 세 개를 얹으면 솔 음이 난다 고거 하나 기억할뿐이구. 하하하. 그… 네, 정말… 에, 바이올린 참 좋은 악긴데 난 너무 매력있는 악긴데 진짜 잘해 보고 싶었는데.
미안한 마음
음… 가슴이 아픈 문자네요. 4470님, 음, 원래 사랑할 때 정말 많이 사랑했던 사람들은요, 서로 주고받은 게 많은 사람들은, 행복했던 사람들은 헤어진 후에 자꾸 그렇게 서로한테 미안한 감정만 남나 봐요. 그죠? 못해준 것만 자꾸 생각나고. 흠. 얼마나 행복했으면, 얼마나 사랑했었으면 아직까지도 그렇게 못해준 것만 기억이 날까요?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무셨으면 좋겠구요. 두분 모두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 오늘 끝인사
써니의 FM데이트 벌써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으으음 마음이 아퍼. 매일 이렇게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데도 불구하고 늘 이렇게 이별이 힘들다는 거는 우리가 점점 더 깊은 사이가 되어 간다는 그런 얘기겠죠? 그죠? 저만 그런 건 아닐 거예요. 그죠? 오늘이 아쉽고 내일이 기대되시죠? 그런 하루하루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구, 제가 그 하루의 또 작은 부분을 차지했음 좋겠습니다. 오늘 끝곡은 가을방학의 ‘근황’입니다. 여러분의 근황이 늘 궁금한 저 써니는 이 노래를 들려 드리면서 내일의 만남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전 내일도 여기서 기다릴게요.
■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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