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o
[Podcast] 140629 MBC 써니의 FM데이트 : (일) 그때 들었던 노래
김건모
무궁화동산
관람차
닭갈비
자기소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 공부
자전거
광고
차와의 이별
내일 뭐하지
오늘 끝인사
【 Full by jiji3104 @Baidu Cloud 】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Podcast, jiji3104 @Baidu Cloud
■ 선곡표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선곡표
■ 어록
김건모
6월 29일 일요일 써니의 FM데이트 시작했습니다. 첫곡은 김건모의 ‘사랑해’였어요. ㅇㅌㅇ님이 신청하신 곡이었죠. 잘 들으셨나요? 저 이 노래 정말 좋아하는데. 그때 제가 정말 어렸었을 때 김건모씨랑 소녀시대가 같이 무대를 한 적이 있어요, 이 노래를. 근데 그때도 김건모씨가 피아노 반주를 직접 해 주시고 거기에 인제 소녀시대가 노래를 했었는데, 두 가지 같이 하는 게 정말 어렵긴 한가 보더라구요. 김건모씨가 제 파트 다음에 노래를 불러 주셔야 되는데 가사를…(웃음) 본인 노랜데 가사를 잊어 버리신 거예요(웃음). 그래 가지구 “아으 아아” 막 이런 추임새로 본인 노래를 불러 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근데 그때 저는 정말 너무 존경하고 너무 좋아하는 김건모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스는 것도 너무 영광이었고, 그렇게 막 재밌는 무대를 꾸며 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어서 정말 저한테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이 노래 오랜만에 들으니깐요 전 막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두 가지 한 번에 하는 거 정말 어렵죠.
무궁화동산
오! 공원 가고 싶다. 저 어렸을 때는 저희 집 바로 3분 거리에 공원이 있었어요. 무궁화동산이라고. 그렇게 큰 공원은 아니구요. 가운데 분수가 있는 자그마한 공원이었는데요. 그 공원에서 뭐 유치원 때부터 놀았던 것 같애요. 그래서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이랑 방과후에 혹은 교회 다녀온 다음에 할 거 없으면 공원에서 그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구요. 고무줄놀이도 했었어요. 막 술래잡기, 한발뛰기 막 이런 거 하면서 놀았었는데. 요즘에도 그런 놀이 하면서 노는 친구들이 있을까요? 음, 다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 하려나? 근데 진짜 그렇게 친구들이랑 몸을 막 부딪치고 이러면서 노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애요. 전 어렸을 때 그렇게 놀았었던 게 정말 제일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애요. 음, 우리 FM데이트 가족들도요 혹시 친구들이랑 공원 같이 갈 일 있으시면요 꼭 한 번 해 보세요. 한발뛰기 이런 거 정말 재밌거든요. 흐흐흐.
관람차
인형탈 얘기하니까 놀이동산 가고 싶어요. 특히 그 어여 남자친구를 만나서 남자친구랑 놀이동산에 가서 관람차를 같이 타 보고 싶어요. 물론 낮에 타도 정말 이쁠 것 같고 좋을 것 갓 같고 행복할 것 같은데, 그 왜 간람차 때 밤에 돼면 이렇게 이쁜 조명으로 막 이렇게 5색빛깔 막 불 켜져 있잖아요. 그 관람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타면 정말 행복한 기분일 것 같아요. 하아… 한숨만 나오네요. 흐흐흐. 혹시 관람차 타셨었던 커플분들 계시면요 후기 올려 주세요. 어땠었다 어땠었다. 궁금하니깐요. 간접경험으로라도 좀 느껴 보게요. 뭐. 네.
닭갈비
우리 멤버 티파니가요 갈비닭을 그렇게 좋아해요, 닭갈비를. 그래서 멤버들끼리 몇몇이 인제 밥 먹으러 갈 때 가끔 닭갈비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저는 닭갈비보다는 그 안에 있는 그 고구마, 떡, 그 다음에 다 먹고 나서 볶아주는 그 볶음밥. 참기름 이렇게 둘러서, 마지막에 이렇게. 좀 약간 눌은밥일 때 아주 맛있어요, 그게 또 약간. 그렇게 해서 먹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아이 닭갈비 땡기네요.
자기소개
옛날에는 자기소개를 이렇게 했었어요. 특기, 취미를 살려서 자기소개를 했었어요. 저도 어렸을 때는 “청운초등학교 몇학년 써니, 이순규예요”(웃음). “이순규예요”. 왜 내 이름을 부르는데 내가 웃기지? “이순규예요. 저는 독서를 좋아하고 음악감상이 취미입니다” 막 이렇게(웃음). 이렇게 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소속이나 취미, 특기보단 그냥 이름, 나이, 사는 곳. 그렇게 자기소개를 하게 된 것 같네요.
자전거
어렸을 때 자전거 배울 때가 기억이 나네요. 저는 그 보조바퀴를 떼는 거에 대해서 너무 큰 두려움이 있었어요. 아마 그거 때문에 자전거를 일직선으로 못 타는 거였을 수도 있어요. 겁이 나니까 이렇게 힘차게 페달을 밟지 못해서 일직선으로 곱게 나가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거죠(쓴웃음). 참 머리로는 잘 알겠는데 몸은 안 따라 주더라구요. 근데 자전거 배우는 게 인생을 배우는 거와 비슷하다고 하잖아요.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발짝을 내딛는 그런거라고. 뒤에서 잡아 주는 사람이 처음엔 필요하지만 결국 어느 순간에는 자기 혼자서 해 내야 되는 일이라고. 흐흐흐. 인생 얘기까지 나왔네요. 조개국수 얘기하다가요. 조개국수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먹고 싶어요.
차와의 이별
와~ 10년동안이나 타던 차를 폐차시켰다니 진짜 쓸쓸하시겠어요. 뭔가 마음이 이렇게 떠나보내는 누군가를, 이별하는 그런 마음이시겠어요. 저는 아직 첫차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제가 즐겨 보는 만화책에 보면 처음부터 함께 모험을 시작한 배를 떠나보내는 장면이 있어요. 그 배가 인제 너무나 손상이 심해서 더 이상 함께 여행을, 모험을 할 수가 없어서 그 배를 이렇게 떠나보내는 그런 장면이 있는데, 아우 저 그 장면을 보다가 정말 눈물 펑펑 흘렸었거든요.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오~ 그래요 맞아요, 이 함께 했던 탈것, 이거가요 사실은 더 이상 탈것이 아니죠. 탈것이 아니고 그 모든 순간들 함께 했던 그런 아까 말씀 표현하셨듯이 자식 같은 차라고 하셨잖아요. 바로 그거죠. 저도 제 첫차를 아끼고 있어서요 제 첫차를 떠나보낼 때 정말 마음이 찢어지게 아플 것 같아요. 미리 생각을 해보자면. 근데 이 아이를 폐차시키는 건요 그 아이의 수명 동안을 함께 하셨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중고차로 그렇게 처분을 하신 게 아니라 이렇게 펴차로 처분을 하신다는 건 그 아이의 생명을 오롯이 함께 하셨다는 거잖아요. 그거는 되게되게 차한테도 되게 고맙고 감사하면서 차도 자기 수명을 오롯이 우리 ㅅㅁㅅ님을 위해서 쓴 거잖아요. 아 너무 슬퍼지나? 제가 이 슬픈 사연 더 슬프게 만드나요? 그런거잖아요? 그래서 아마 차도 되게 행복했을 거예요. 마음으로 얘기하지 않을까요?
내일 뭐하지? (처진 달팽이 ‘말하는 대로’)
그쵸. 이게(=처진 달팽이 ‘말하는 대로’) “스무살적에”라는 그 부분을요 자신의 스무살에 해당하는 시기를 넣고 들으시면요 모두에게 참 공감 갈 수밖에 없는 노랜 것 같애요. 저는 사실 저의 스무살은 조끔 일찍 왔었거든요. 이 노래에 의한 스무살이요. 저는 열일곱살 때쯤, 열여덟살 때쯤 왔던 것 같아요. 저는 그때 그 데뷔를 할려던 일이 좌절된 적이 한 번 있었거든요. 그때 매일 하루가 이 노래처럼 그랬었어요.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때 내일 뭐하지를 걱정했었어요. 연습을 해봤자 데뷔를 못할 텐데. 연습을 해야 되나? 그렇다고 연습을 놓으면 데뷔의 끈이 정말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거예요. 그럼 연습을 해야 되나? 내일 뭐하지? 학교 갔다와서 내일 뭐하지? 그 생각이 정말 간절했었는데. 그래서 저도 이 가사가 그때 시절이 막 생각나더라구요.
■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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