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o
[Podcast] 140525 MBC 써니의 FM데이트 : (일) 그때 들었던 노래
괜찮아 괜찮아
일과 생활
냅둬유
앞머리
에일리 & 대학 축제
콧구멍
편지할게요
오늘 끝인사
【 Full by jiji3104 @Baidu Cloud 】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Podcast, jiji3104 @Baidu Cloud
■ 선곡표
credits & source : MBC <써니의 FM데이트>, 선곡표, jiji3104
■ 어록
괜찮아 괜찮아
사실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그리고 남들에게 좀 더 완벽해 보이려고 너무 힘을 주다 보면, 오히려 삐끗할 때 많은 것 같아요. 그죠? 저 또한 무대에서 너무(쓴웃음)… 잘해 보이려고 노력하다 보면 꼭 그렇게 중요한 안무를 까먹는다거나 가사를 까먹는다거나 실수할 때가 많았거든요. 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남들의 기준에 신경 쓰다가 혹시 본인의 준비했던 모든 것을 까먹는다거나, 저처럼요? 혹은 기회를 좀 놓쳤다거나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써니에게, 쑨디제이에게 말씀하시면요, 괜찮아 괜찮아 다독여 드릴 게요.
일과 생활
저 또한 직장의 너무 친한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깐요, 우리 멤버들, 매니저 오빠 언니, 이렇게 너무 친하다 보니까 가끔은 일과 일이 아닌 것들의, 사적인 것들의 구분이 모호해질 때가 있거든요. 저는 특히나 일이 곧 생활이고, 생활이 곧 일이다 보니까(웃음) 모호해지는 순간들이 많은데요, 그럴 때 있수록 우리가 내 일을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힘을 길러야 되는 것 같아요.
냅둬유
음, 맞아요. 저도 세 자매 중에 셋 째딸인데요. 저는 사실 언니들과 나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요. 15살, 11살, 이렇게 차이가 나서, 언니들이 제가 어렸을 때 이미 사춘기를 다 지났죠. 사실 언니들의 날카로운 모습이라던가 철없는 모습? 을 저는 못 봤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여자들이다 보니까 가끔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언니들에게 저는… 흐흐, 사실 저는 좀 Let It Be, 냅둬유, 작전을 좀 쓰곤 했었는데(웃음).
앞머리
아이쿠! 4036님이요, “쑨디제이, 큰일 났어요. 동생 앞머리 잘라 줬다가 사랑이 앞머리 만들어 났어요”. 어떡해요~. 사랑이 앞머리는 사랑이라서 사랑스러운 거 아닌가요?(웃음) 제 옛날이 생각 나네요. 제가 처음 앞머리를 잘랐을 때, 아마 학생 때였을 거예요, 초등학생 때. 엄마… 엄마였거나 엄마 같은 우리 언니 중에 한 분이(웃음) 제 엎머리를 잘라 주셨는데, 저는 그게 따끔거려서 울었거든요. 근데 엄마였거나 엄마 같은 언니가 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우는 줄 알고, 막 본인이 더 막 어떻게 안절부절 못했던 그 기억이 나요.
에일리 & 대학 축제
이야~. 이 노래가요, 이루마씨와 함께 작업한 싱글이라고 하네요. 오오~. 제가 또 에일리씨 굉장히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목소리에 힘도 있구요. 그 어떤 무대를 장악하는 그 매너. 크아아, 너무 멋있는 것 같애요. 저랑 또 동갑내기 친구였구요(웃음). 에일리씨의 파워 너무 부럽습니다. 음, 저도 대학교 축제 가 봤던 일들이 기억 나네요. 대학교 축제 가면요, 너무 좋은 게요, 그 무대 위에서 관객들 객석 다 보여요. 근데 객석에 그 친구들의 똘망똘망한 그 눈빛이 다 보여요. 그리고 그 에너지가, 우레와 같은 함성이라 그러죠? 특히 인제 관객분들이 많이 들어오실 수 있는 야외무대에서 할 때, 정말 정말… 무슨무슨 대첩, 무슨 무슨 대란, 이런 것들, 이런 동영상들 보셨을 거예요. 주로 대학교에서 행사할 때, 그럴 때 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그런 대첩 대란 이런 동영상들이 생기는 거거든요. 아우, 저희 또 Gee 부를 때 또 있어요, 중앙대첩이라구(웃음), 네, 아 굉장했죠. 그 때 생각 나네요. 그런 무대 하고 나면요, 정말 메너지 바짝 받아가는 느낌이에요. 여러분도 물론 이렇게 가수들에게서 힘 받으시고 에너지 받으시지만,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 또한 여러분의 에너지를 받아 간답니다. 함께 에너지 주고 받는 그런 무대들, 아, 그립네요.
콧구멍
이이쿠. 1년정도 만나다 헤어지셨구나. 응. 근데 그 잇몸 미소를 사랑하셨다는 거는 정말로 그녀를 온전히 사랑하셨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환하게 웃을 때 가끔 잇몸이 그렇게 다 드러나요. 그럼 저는 그 모습을 나중에 확인하고는 그렇게 땅을 치며 후회하죠. 아, 여기서 그렇게 밝게 웃는 게 아니였는데(웃음). 또 이렇게 작업용 노래를 들으셨다고 하니까 그 노래가 생각 나네요, 저는 갑자기. 그 프라이머리의 물음표. 다이나믹듀오 분들이 부르신 노래죠? 그 노래 보면 그런 얘기 나오거든요. “너는 웃을 때 콧구멍이 커져. 그거 위험해”. 하하하. 네, 요즘 제가 제 사진 보면 그렇게 하는 얘기예요. 난 웃을 때 콧구멍이 커져. 그거 위험해. 자꾸 그렇게 콧구멍이 커져요. 나중에 500원짜리 들어갈 것 같애요. 옛날에 이홍렬씨가 그렇게 개그하셨던 거죠. 자꾸 하면 늘어가는… 엄지손가락 들어갈 것 같네. 어떡하지. 네,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편지할게요
ㄱㅅㅇ님이요, “전 누구나 다 힘들고 괴로운 시기인 고3 때 얘기를 해 보려구요. 수능을 겨우 1주일 앞둔 시점이었어요. 몸도 마음도 지쳐서 결과야 어쨌든 그냥 수능이 얼른 꿑나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생이기에 억지로 펜을 들고 늦은 시간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었는데, 그때 라디오를 듣는 게 제 유일한 인생의 낙이였어요.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주로 음악만 나오는 라디오를 듣다가 하루는 우연히 어떤 가수가 라이브하는 것을 듣게 됐는데요. 그 따뜻한 목소리와 노래 가사에 마음이 녹아 저도 모르게 눈물 흘렸네요. 그 가수는 써니양이었고, 저를 울렸던 노래 가사는 박정현씨의 ‘편지할게요’ 중에 한 부분이었습니다. 힘든 시기에 들었던 노래라 그런지 제겐 정말 특별한 노래가 되어 버린 이 노래, 박정현씨의 ‘편지할게요’ 같이 듣고 싶어요”. 아이쿠. 순간 당황했네요. 아아, ‘편지할게요’를 제가 가수 준비할 때, 전에도 얘기했던 것 같은데, 휘성씨한테 레슨을 받았던 곡이었어요. 저한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제 목소리에. 그래서 추천해 주셔서 그 노래를 굉장히 열심히 공부했었어요. 가사를 이렇게 프린트해 놓고, 박정현 선배님이 어떻게 부르셨나? 를 정말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이렇게 막 그림으로 그려가면서 공부해서 불렀던 노래거든요. 원래 그렇게 왜 습득하는 게 자기꺼가 된다라는 그런 생각 하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던 노랜데, 그 노래를 제가 아마 라디오에서 혼자 노래 부르는 게 처음이었을 거예요. 흐흐, 심심타파에서 불렀었던 노래거든요. 제가 처음으로 게스트로 나갔던 라디오에서 불렀던 노랜데요. 그때 아마 그런, 그런 코너였어요. 이제 코너도 다 기억 나. 역시 처음이라는 건 되게 잊기 어려운 건가 봐요. 그… 주장을 해서, 각자가. 그래서 맞는 거, 틀린 거, 뭐 문자를 많이 받는 거, 좋게 받는 거 대서 지는 쪽이 노래 라이브를 한 곡 불러야 되는 그런 코너였거든요. 그래서 그때 정말 청산유수 같은 언변을 자랑했지만 어떤 음해세력에 의해서 라이브를 부르게 됐던 그 기억이 나네요. 어, 그때 반대편에 인제 투표하셨던 우리 팬분들 참 고맙구요. 허허허, 하하하. 아, 갑자기 그때 기억이 나면서 막 아우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흐하하하.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덜덜덜 떨면서 마이크를 붙잡고, 라이브 한 곡을 그 새벽에 쏟아냈던. 그 시간이 아마 굉장히 감수성이 풍부한 시간이죠. 12시 2시 되는 그 시간. 그래서 아마 우리 ㄱㅅㅇ님이 그 힘들고 괴로운 시기인 고3 때 얘기도 해서 눈물을 흘리셨지 않을까 싶네요. 또 제 노래 이렇게 마음이 통하셨다고 하니까 또 기분이 새롭습니다. 흐흐흐. 저도 그 노래 공부하면서 많이 들으면서 울었던 것 같애요. 막 그 목소리에 감명 받아서. 제가 박정현씨 정말 팬이거든요. 바로 이어서 이 감동, 노래를 이어갈 게요. 박정현의 ‘편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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